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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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본어 슬랙 채널Diary/2021 2021. 5. 20. 10:11
1. 회사 슬랙에 외국인들을 위한 일본어 학습 채널이 있다. 선생님들이 재밌는 일본어 콘텐츠를 오전 9시~10시 사이에 올려주기 때문에 요즘에 맨날 들려서 같이 대화하고 있다. 오전 시간에는 슬랙을 항상 주시하고 계시는지, 스레드에 댓글을 달면 답 댓글이 3분 이내로 달린다 🤭 언어 불문 모든 회화 선생님들은 의사소통이 항상 빠릿빠릿한 것 같다. 절대 대화가 길어지거나 조금 이상한 말을 한다고 해서 피곤한 기색 없이 열과 성을 다해 들어주려고 하고 대답해 준다. 대단하신 분들! 어렸을 때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도 느꼈다. 나는 어렸을 때 수줍음이 많아서 밖에서 말을 잘 안 하고 다녔는데, 영어 학원 선생님들이랑은 어울리기가 참 편했다. 먼저 살펴봐 주시고 상대의 기분을 물어봐 주시기 때문에 나도 마음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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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방법Diary/2021 2021. 5. 15. 10:51
개발, 운동, 취미활동(사진 찍기, 글쓰기) 등등 전반적으로 실력을 올리는 방법은 비슷한 것 같은데, 대충 정리하자면, 잘하는 사람 코드와 관련 책 많이 읽기: 예전엔 블로그 글도 많이 봤는데, 책을 한번 번역해 보고 나니 책 한 권에 들어가는 번역자와 편집자의 노력을 못 당하겠다 싶어서 요즘엔 다시 책을 읽는 쪽으로 돌아섰다. 책을 다 읽지 않더라도 목차만이라도 기억해두거나 주의 깊게 읽어보면 나중에 막히는 부분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번역서인 경우에는 번역체가 나랑 맞아야 한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은 이상하다고 하는데 잘 읽히는 경우도 있고, 다른 사람들은 다 좋다고 하는데 나는 번역이 거슬려서 그냥 원문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책은 꼭 맛보기 하고 사야 한다. 업계에서 최고로 실력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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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FoundationDiary/2021 2021. 5. 15. 09:23
리눅스 재단에서 교육하는 강좌를 수강해도 커리어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 지금 Udacity에서 Intermediate Javascript 듣고 있는데, 이거 끝나고 들어봐야지! https://training.linuxfoundation.org/training/introduction-to-open-source-development-git-and-linux/ Introduction to Open Source Development, Git, and Linux (LFD201) - Linux Foundation - Training Learn how to develop open source software. training.linuxfoundation.org 웹앱 개발자를 위한 러닝 패스도 있다.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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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MoneyDiary 2021. 5. 5. 19:57
졸업할 때쯤에 대학원을 갈지 취업을 할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대학원에 가면 조교 활동비로 월 30만 원을 준다는 말을 듣고 나서는 취업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까지 학업을 계속하기는 싫었기 때문이다. 이미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많이 해왔고, 대학원을 가서 다시 뭔가 임시 수입원을 찾을 생각을 하자니 지긋지긋한 기분이 들었다. 돈을 번다는 것은 무엇일까? 부모님한테 말한 적은 없지만, 대학교 때 만났던 남자 친구랑은 돈 가지고 싸운 적이 몇 번 있었다. 집에서도 여유롭게 용돈 받아 생활하는 입장이 아닌데, 나름 그 당시에는 제일 가까웠던 사람한테도 그런 문제 가지고 다투니까 스트레스가 많았다. 나중에 그 친구가 '이제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다 사줄 수 있다' 비스름한 말을 했는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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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그인Diary/2021 2021. 4. 27. 22:36
오랜만에 들어와서 2013년 교환학생 다이어리를 다시 보았다. 와, 올해가 2021년이니 벌써 8년 전의 일이네. 글을 읽으니 그 때의 기억들이 머릿 속에 재생된다. 어느덧 직장 생활 6년차가 되었다. 대학교 졸업 전에 2015년 11월, 덜컥 NTS의 UI 개발자 포지션에 붙어서 개발자로 일하게 된 지 6년이다.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네이버의 많은 서비스 UI 개발을 해 보았고, 블로그에 글도 많이 썼고, 연이 닿아서 네이버 GLACE CIC에서도 즐겁게 2년 11개월간 일을 했다. 스마트플레이스가 무슨 서비스인지도 모르고 용감하게 UI 개편을 시작했는데, 그 생각 없음에 비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얻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졸업 후에 개발자로 일을 해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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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xo, ghost를 거쳐 결국 다시 티스토리!Diary 2018. 10. 24. 22:15
ghost.io도 써보고, hexo라는 정적 사이트 생성기(static site generator)를 사용해 깃허브 계정에 연동해 운영도 해 보았는데 둘 다 단점이 너무 뚜렷하게 느껴져서 그만두었다. ghost.io는 마크다운 기반의 글쓰기 기능을 지원해주고, UI가 매우 세련된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하지만 사용료의 압박이 있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1달에 4만 1천원 가량이다. 이 사용료 때문에 아까워서 글을 쓸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두번이나 시도를 해 보았다. 하지만 글이라는 것은 꾸준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글 쓸 소재가 있다는 것이 계기가 되어 나온다고 생각하기에, (꾸준히 글을 쓸 자신이 없기도 한) 나는 굳이 돈을 내고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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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캠프 불만썰Diary/2013: Sweden Lund 2014. 3. 24. 21:38
이제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자연환경은 정말 최고로 아름답지만 워크캠프 자체는 그냥 그런 것 같다. 음 물론 물가 비싼 아이슬란드에서 2주일 가량 지내는데 50만원 정도면 싼 편이지만, 얼른 집에 가고 싶다. 내가 하는 활동은 Visual Art라고 수도 레이캬비약의 모습들을 찍어서 마지막 날 쯤에 사진 전시회를 하는 것이다. 사진은 많이 찍어서 좋긴 하다만! 도착한 날에는 새벽 1시쯤이 되어서야 도시에 도착했다. 구글맵도 작동하고 위치도 알고 있었지만 늦은 시간에 낯선 도시를 돌아다니기는 처음이라서 괜히 무서웠다.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그 시간에도 슈퍼마켓에 갔다가 돌아오고 있어서 붙잡고 길을 물어봤다. 도착한 날이 시작일 전 날이라서 15유로를 내고 하루 묵는 줄 알았는데 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