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3: Sweden L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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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Diary/2013: Sweden Lund 2013. 11. 11. 05:41
어제는 친구들이랑 집에서 애플파이 만들어먹고 짜파게티 끓여먹고 린지로한 나오는 프리키 프라이데이를 참 재미나게 깔깔대며 보면서 시간을 흥청망청 보냈다. 그냥 전형적인 하이틴 영화인데 (게다가 나빼고 다들 한번 이상은 봤댄다 ㅋㅋㅋㅋ) 같이 보니까 왜 그렇게 재미나던지. 애플파이는 아쉽게도 오븐용 그릇말고 그냥 그릇에다 만들어서 열전달이 잘 안되었기 때문에 속이랑 밑에 도우가 잘 익지는 않았으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는 디저트계의 라면 스프와도 같은 존재가 있었기 때문에 싹싹 해치웠다. 싹싹..! Netto에서 산 3봉지 짜리 팝콘도 어제 마지막 봉지를 뜯어서 끝냈다. 덕분에 내 식량이 조금 털리기는 했는데 친구들과 어울릴 때의 즐거움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기에 그냥 신경쓰지 않으련다. 친구들이 U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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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토요일.Diary/2013: Sweden Lund 2013. 11. 3. 01:03
요즘 여기 날씨가 너무 우중충하고 해도 빨리지고 해서 영 좋지 않다. 섬머타임 적용해서 그런지 더 해가 빨리 진다. 4시 반이면 캄캄 @.@ 음. 북유럽의 겨울은 정말이지 벌써부터 캄캄하게 느껴진다. 어제는 SAS코스 수업 들으러 일찍 일어나서 준비도 다 하고 도서관가서 책도 찾아보면서 나름 열성적인 학생의 자세를 하고 갔는데 알고보니 수업 없는 주였다. 같이 수업 듣는 친구가 앞에서 그냥 서 있길래 말 걸어봤더니 수업 없는 주.... 헝헝... 그래서 다시 집으로 향했다가 4시 쯤에 친구들이랑 네이션 Sittning 일하는거 도와주러 향했다. 가는데 또 비가 와서 자전거 말고 버스를 택했다. 도착하니 이미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재료 손질 중. 항상 3코스 디너를 만드는데 내 생각엔 펍이나 클럽 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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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안녕Diary/2013: Sweden Lund 2013. 10. 31. 23:18
이제 10월도 다 갔다. 시간 한 번 무시무시하게 빨리 간다. 11월, 12월도 수업 듣고 놀다 보면 정신 없이 빨리 지나갈 것 같다. 요즘 최대 고민은 교환학생 기간에 대한 고민. 일 년있으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복수전공도 하다 보니까 학점 채우기가 바빠서 문제다. 다음 학기에 영문학과 전공 수업을 못들으면 정말 돌아가야 한다. 36학점을 영어통번역학과에서 들어야 하는데 지금 3학년 2학기 째인데 5과목(3학점 X 5과목 = 15학점) 밖에 못 들은 상태다. 21학점(7과목)이나 남았는데 이번 학기 끝나면 일년 남았다. 본래 전공은 그닥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데 복수전공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음 학기에 영문학과 전공을 못 들으나 그냥 일 년을 채우고 돌아간다. 돌아가면 4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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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SSERNAS MUSEUMDiary/2013: Sweden Lund 2013. 10. 28. 04:34
룬드 대학 중앙도서관 바로 옆에 있는 미술관에서 오후 2시에 영어로 전시안내를 해준다기에 갔다. 사실 계획에는 없었느나 Lin이 오늘 새벽 3시에 (ㅋㅋㅋ...) 페북 이벤트 페이지를 갑자기 보내줘서 가기로 결심한거다. 빨래 해야하는데 빨래는 내일도 할 수 있으니까 (응?) 그냥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가니까 큐레이터 분이 10명 정도 되는 관람객한테 설명하고 있길래 껴서 같이 들었다. 마티스랑 장 드 뷔페 등 미술 교과서에서 이름을 본 화가들의 작품도 몇 점 있었다. 하지만, 가장 맘에 든 작품은 잠시 쉬었다 간 저 흰 의자 2개. 나오니 해가 이쁘게 지고 있었다. 저 나무 위의 공은 대체 뭐람....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게 미술관에서 찍을려고 가저간 디카를 정작 가서는 폰카로 다 찍고 전시회 다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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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패스!!!Diary/2013: Sweden Lund 2013. 10. 24. 03:29
이건 그냥 어제 사진 인스타그램에서 보정한것! 이뿌당 *.* 헤헤 오늘 낮에는 말뫼대학에서 연기 공부하는 학생들이 하는 영어 연극을 보러 갔는데 어려웠다. 내용이. 허엉허엉. 뭔말인지... 아직 영어가 많이 부족하다. 열심히 공부해야지. 그나저나 여기 건물 천장 조명이 정말 예술이다. 스웨덴의 조명들은 나를 미치게 한다. 사진을 안 찍을수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연극이 진행된 곳. 늦게 와서 맨 앞 소파밖에 자리가 없어서 앉았는데 왜 다들 그 자리를 피했는지 알 것 같았다. 햇빛이 너무 쨍해.... ㅜㅜ..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해가 옆으로 비켜서 익을 정도는 아니였다. ㅎㅎㅎ 오늘 먹은 음식들. 그냥 사진찍어봤다. 아무 이유 없이. 밥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샐러드랑 빵 먹는데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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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Diary/2013: Sweden Lund 2013. 10. 21. 20:33
어느새 첫번째 텀의 마지막 관문인 컴퓨터 그래픽스 Written Exam이 오늘 끝났다. 어제 낮부터 자정까지 LTH E-huset 한 방에 처박혀서 Lin이랑 같이 공부한 보람이 있긴 했다. 범위가 많아서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집이 아닌 E-huset을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선택 이였다. 플러스, 집에 가지 않고 시험장이랑 불과 몇 분 밖에 안 떨어진 Lin 방에서 잔 것도. 부탁하기가 망설여져서 그냥 늦게까지 공부하고 버스타고 집에 가려 했는데 린이 먼저 선뜻 제안해서 정말 고마웠다. ㅠ.ㅠ 덕분에 시험이 8시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7시 반까지 잘 수 있었다. 왜 아침에 시험을 봐가지고.... 지금 체크해보니 두번째 텀에서 그래픽스 수업도 아침 8시가 시험이다. ㅎㅎㅎ... 괜찮을거야...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