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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dividual Sports
    Diary/2021 2021. 6. 16. 11:20

    오늘은 영어 회화 시간에 선생님이랑 올림픽을 주제로 대화하게 되었다. 내가 어떤 스포츠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물어보셨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여러 명이 단체로 하는 팀 스포츠를 하는 것도, 관람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났다. 혼자나 소수 그룹으로 하는 스포츠, 혹은 빨리 끝나는 스포츠 (예: 조깅, 요가, 수영, 테니스)를 하는 편이 좋다.

    어렸을 때 다들 축구 경기를 신이 나서 보기에 나도 공감해 보려고 몇 번 관람을 시도했는데, 특별히 애착 가는 팀이 생기지도 않았고 왜 골을 넣거나 아쉽게 넣지 못했을 때 거기에 내 감정을 맞추어야 공감이 잘 가지 않았다. 심지어 2002년에는 부산까지 가족들이랑 가서 한국-폴란드 전 직관도 했는데, 함성이 너무 시끄러워서 콘도로 돌아가고 싶었다. TV에서 하이라이트 모음만 보는 것이 좋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나는 "individual sports" 타입이라고 한다. 테니스를 한 번도 쳐본 적이 없다고 했더니 꼭 한번 해보라고 하셨다. 한 번도 안 쳐봤다고 했더니, 고등학교 체육시간에 안 하냐고 깜짝 놀라셨다. 캐나다 고등학교에서는 테니스를 많이 치나 보다. 나는 배드민턴만 주야장천 했는데! 자기는 시력이 좋지 않아 배드민턴이 싫다고 한다. 좋아 일단 운전면허 따고 테니스 도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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