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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feel Coke
    Diary/2021 2021. 6. 9. 23:27

    https://youtu.be/A9Adf8qyXNQ

    사내 일본어 선생님이 버블시대 코카콜라 CM을 슬랙 채널에 올렸다. '爽やか テイスティー'라는 카피에 딱 맞는 음악이랑 영상이다. 얼마 전에 내가 일본어랑 한국어 비교하는 게 재밌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爽やか'는 한국어로 '시원하다'라고 하면 되나요?라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はい!他にも、「サンコェハダ」 で言います。「シウォナダ」 はもうちょっと「涼しい」 な感じだと思います! ただの推測です!(네! 그 외에도, '상쾌하다'라고 합니다. '시원하다'는 좀 더 '涼しい'에 가까운 느낌인 것 같습니다! 단순한 추측입니다!'라고 대답했다. 「涼しい風が吹く」(시원한 바람이 분다)처럼 뭔가 확실하게 온도의 낮음을 말할 필요가 있을 때 쓰면 좋은 것 같다.

    영어로 된 코카콜라 비전 문구('Refresh the world. Make a difference')에 'refresh'를 보면, 회사가 추구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단순하게 '시원하다'라고 하면 뭔가 톡 쏘는 청량감이 없다. '상쾌하다'는 국어사전에 단어 뜻도 '느낌이 시원하고 산뜻하다'로 단일 의미로 등재되어 있기 때문에 컨텍스트에 따라 의미가 나뉘는 '시원하다'에 비해 더 적합한 번역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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