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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居合道体験記; 거합도 체험기
    Diary 2024. 7. 15. 15:41

    오랜만의 일기. 요즘 집에서 전철로 두 정거장 정도 떨어진 구립 체육관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에 거합도 수업을 받고 있다. 5월에 체험 수업을 홈페이지에서 신청했는데, 추첨으로 뽑는 데 운이 좋게 당첨됐다. 체육관은 시설이 참 깨끗하고 유지보수가 잘 돼있다. 먼지 하나 안 보임... 샤워 시설도 잘 돼있는데 수건이랑 샤워 용품 챙기기 귀찮아서 그냥 집에 와서 샤워한다.

    체육관 1층에서는 매주 주말 다른 이벤트가 진행된다. 배구 대회, 댄스 대회, 탁구 대회, 배드민턴 대회 등 각종 경기가 진행된다. 일본 사람들 주말에 뭐 하나 했는데 다들 운동하느라 바쁜 것 같다. 같이 거합도 하는 아저씨는 오전에 테니스 두 시간 하고 오후에 거합도 한 시간 반 하신다. 대단한 체력들이다.

    일본은 검도장이 많이 없어지고 지금은 공공 체육관에서 진행하는 검도 교실이 많다고 한다. 주말 아침에는 검도 교실에 40~50명이 모여서 운동한다고 한다. 거합도 수련 가르치시는 사범님이 검도도 같이 가르치고 계신다. 사실 검도랑 거합도는 '도락(道樂)'이고 원래 직업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일본에는 이렇게 투 잡으로 이중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ㅎㅎ

    다른 운동과는 달리 확실히 거합도가 심신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누군가와 시합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형을 가지고 계속 반복해서 혼자 수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 그래도 항상 잔잔한 경쟁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에게 특히 좋은 운동인 것 같다. 한 시간 반 정도 운동하고 집에 와서 누우면 몸은 너덜너덜 하지만 잠이 엄청나게 잘 온다. 일요일 밤에 10시쯤에 잠들었는데, 휴일 아침인 오늘 일어나서 시간을 확인해 보니까 8시 50분이다. 거의 11시간을 잔 셈이다.

    매주 수요일에 회사에서 비즈니스 일본어 수업을 한 시간 정도 1:1 받는데, 여기 일본어 선생님도 검도 경험이 있어서 검도에 대해서도 가끔 이야기를 한다. 거합도 체험 수업 경험에 대해 일본어 작문을 하고 리뷰를 받고 싶다고 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아래는 그 본문! 이하 일본어 나갑니다.


    5月12日から1ヶ月くらい毎週の日曜日は居合道体験で午後の時間を過ごした。場所は家から近く区民体育館だった。四半期に一回色んなプログラムの受講生を募集している。その中で居合道がある。韓国にも居合道の道場があったが少ないからあまり機会がない。ここでしかできない経験だと思って応募した。 幸いに抽選に当たった。

    場所は体育館にある広くてツヤツヤしている床がある快適な格技室。体験だから剣道袴じゃなくて普通の運動服の上に帯だけ締めてこの中に模造刀を左側に入れて下緒(さげお)を右側の帯で締めて刀を腰の周りに固定する。納刀(のうとう)と抜刀(ばっとう)、型は一本目の初発刀をずっと繰り返して練習する。指導者の年齢は全員中年以上だった。職場では仲間の年齢が全部40代以下だから珍しい環境だった。結構な年配のおじさんとおばさんが教えてくれた。

    最後の日、ここの支部の担当者に見えるおじさんが話をかけた。「楽しいの?これから続けたい?どうしてここに来て居合道するの?」色んな質問が出て、韓国で昔居合道に似ている武道をしたことがあったので居合道してみて比べてみたいと簡単に話した。

    支部に登録して正式に始まると、最初は3ヶ月くらい基本ばかりだと言う。体験だから興味のために模造刀を使ったのだ。体験の前と比べて、落ち着いてる気がする。たとえ体験でも、心身鍛錬がはっきりできた。少しだったが、居合道の簡潔性が味わえ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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