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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안녕Diary/2013: Sweden Lund 2013. 10. 31. 23:18
이제 10월도 다 갔다. 시간 한 번 무시무시하게 빨리 간다. 11월, 12월도 수업 듣고 놀다 보면 정신 없이 빨리 지나갈 것 같다. 요즘 최대 고민은 교환학생 기간에 대한 고민. 일 년있으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복수전공도 하다 보니까 학점 채우기가 바빠서 문제다. 다음 학기에 영문학과 전공 수업을 못들으면 정말 돌아가야 한다. 36학점을 영어통번역학과에서 들어야 하는데 지금 3학년 2학기 째인데 5과목(3학점 X 5과목 = 15학점) 밖에 못 들은 상태다. 21학점(7과목)이나 남았는데 이번 학기 끝나면 일년 남았다. 본래 전공은 그닥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데 복수전공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음 학기에 영문학과 전공을 못 들으나 그냥 일 년을 채우고 돌아간다. 돌아가면 4학년 2학기다. 한 학기안에 모든 걸 끝내지 못하므로 5학년 1학기를 다니고 계절학기까지 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복수전공을 포기하기는 싫다. ㅠ.ㅠ 성적 안나오고 흥미 없으면 당연히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미련 없이 포기하겠는데 둘 다 해당하지 않고 재밌고 성적 잘나오니 버릴 이유가 없다. 모든 건 다음 학기 결과에 달렸다. 아니 근데 다음 학기에 영문학과 전공을 듣는다고 쳐도 돌아가면 4학년 2학기인데 한 학기 내에 전공 과목 7개를 마칠 수 있을까? 아니면 초과학기를 다닐 경우 학점을 적게 들으면 등록금의 3분의 1정도만 내고 다닌다고 하니 이것도 고려해 볼 만 한데...
아무튼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여기 생활도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에 얻을 것이 정말 많지만 현실을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