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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업에 가지 않아도
    Diary/2013: Sweden Lund 2013. 12. 2. 20:37

     나랑 같은 기숙사에사는 스웨덴 친구 한 명은 Lecture형식의 수업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깜짝 놀라서 '아니 그러면 출석점수 빵점 아니야?' 물었더니 웃으면서 '여기선 그런거 상관안한다'고 대답한다. 가고 안가고는 순전히 학생의 판단에 달려 있고 대학은 그 방식을 존중해 준다. 박노자씨가 쓴 칼럼을 읽어봐도 노르웨이에서도 출석을 하지 않아도 혼자 독습하여 시험을 치고 점수를 받을 권리를 인정해 준다고 한다. 게다가 재시험도 있다. 이번에 F를 받아서 통과 못했으면 한 번의 기회를 더 준다. 대단한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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