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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룬드대성당
    Diary/2013: Sweden Lund 2013. 9. 23. 17:59











      원래 일요일에 하이킹을 가려 했으나 귀차니즘+기차티켓비 나가서 스트레스+좋지 않은 날씨 등등을 핑계로 그냥 친구들끼리 피카를 즐겼다. 나름 시간 엄청 빨리가고 재밌었다. 수키가 로마랑 파리 여행 갔다가 1주일 만에 봤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반가웠다. *.* 내 자전거 체인이 풀어져서 룬드 시내 가는데 같이 걸어가줬는데 가면서 여행 어땠는지 이것저것 물어봤다. 카우치 서핑을 했다는데 파리에서 한 서핑은 영 아니였단다. 뭔 이유인지는 몰라도 카우치 서핑 호스트들은 대부분 남자들이라고 한다. 자기들이 묵은 곳의 남자들은 처음엔 괜찮아 보였는데 나중엔 껄떡대서 소름끼쳤다고 한다. 우리나라나 유럽이나 이상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정신없이 얘기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SEB Bank앞에 도착! 그런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가게 문도 거의 다 닫았고 Espresso House는 커피 한 잔에 37kr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을 척하니 써붙이고 있어서 그나마 싼 카페를 찾아 헤맸다. 다음엔 그냥 내 방으로 와서 집에서 커피끓여 먹어야 겠다. LTH 건물들 카페는 학생들 상대라 그런지 한 잔에 6~9kr 밖에 안하는데 중심가 카페만 해도 이렇게 가격이 6배 차이가 나니.... 너무 비싸 ㅠㅠ! 그나마 우리가 찾은 카페가 제일 쌌다. 아메리카노가 20kr. 커피 향이랑 맛은 정말 좋았다. SEB Bank에서 언니 오기를 기다리다가 룬드 대성당이 보이길래 수키한테 '나 여기 아직까지도 가본적 없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자기도 맨날 지나가기만 하고 들어간 적은 없다고 했다. 역시 사람은 다 똑같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시간도 때울겸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참 웅장하고 멋있었다. 화요일 저녁에는 떼제모임도 한다는데 스웨덴어 수업때문에 못간다. 다음에 수업 스케쥴이 비면 한번 가봐야지. 카메라 들고가길 잘했다 호호. 이제 카메라 좀 많이 들고 다녀야지. 아이폰 카메라는 좋긴 한데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 햇빛 쨍쨍하면 사진이 정말 끝내주게 잘 나오는데 그 외에는... 음... 더 이상의 말은 생략하겠다. 아 맞다. iso7 나와서 업그레이드 해봤는데 처음에 디자인 보고 아... 구려...라고 생각했던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이쁘고 깔끔하다. 클래식한 감은 없어졌지만 이쁘다 이뻐.... *.*........ 아이폰은 정말 마성의 기기다. 절대 안드로이드로 갈아탈 일은 이제 없을 듯. 

     

     카페 닫을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수다를 즐겼다. 이제 아주 약간 영어로 말하는데 익숙해졌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말보다 영어가 문법적인 면이라던지 어휘라던지 더 쉬운 편인거 같다. 단지 우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문제지. 외국인이 우리나라 말 배우는게 더 힘들것 같다.

     이 날은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다 말다 내리다 말다 해서 더 우울한 날씨를 보여줬다. Netto가서 우유사고 그러고 수키랑 빠빠이 했다. Netto에서 삼양라면도 판다. 패키지가 다르고 맛은 더 다양하다. 하지만 별로 시도해보고 싶지는 않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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