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2월???Diary/2013: Sweden Lund 2014. 2. 4. 07:08
날짜가 참으로 빨리빨리 지나간다. 나중에는 얼마나 더 빨리 날들이 지나갈지 두렵다. @.@ 어제는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를 보러 다녀왔다. 다름아닌 Ellie Goulding의 공연!!! 웬만해서는 안 가려고 했는데, 가격도 6만원 정도이고 내한공연은 먼 훗날 예기 같아서 그냥 친구랑 같이 예매를 11월에 해 버렸다.
오프닝밴드 공연 보고 9시 20분 정도에 공연 시작해서 11시가 다 되어서 끝이 났다. 라이브로 모든 노래를 뛰어다니면서 다 소화하는거 보고 정말 놀라웠다. 의도치않게(?) 공연도 맨 앞에 거의 펜스 가까이에서 보게 되어서 더 믿기지 않은 공연이였다. 내 눈앞에서 바로 보다니!!!!!!!!!! 내내 꿈을 꾸다가 온 것 같았다.
마지막 곡을 Burn을 불렀는데 통기타를 집어서 치길래 왠지 끝나고 저거 피크 던질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던져서 거기 근처에 서있던 팬들은 그거 찾느라 혈안이 되었다. 의외로 사람들이 못찾고 헤맸다. 피크가 작아서 그런가보다. 셋리스트를 공연스태프들한테 집어달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음, 꼭 그런 쪽으로 열성적이게 굴어서 에너지를 쓸 필요는 없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물론 기념으로 하나쯤 가지고 있음 좋겠지만! 나도 정말 지독하게 회의주의 적이다.
끝나고 관련 굿즈 파는데 가서 가격을 봤는데 가격이 거의 티켓값을 맞먹는 수준이여서 깨끗하게 포기했다. 배보다 배꼽이 크기는 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