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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나다를까 바빴던 월요일 ㅠ.ㅠ
    Diary/2013: Sweden Lund 2013. 8. 27. 06:59

     아침에 일어나서 조금 뒤척이다 정신차리니까 7시 30분이여서 부랴부랴 머리 감고 옷갈아입고 아침먹고 버스타서 중앙역까지 간 다음에 걸어서 SUSA 듣는 곳으로 갔다. 다행히 시간은 맞춰서 와서 여유롭게 강의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도 어제 조금 공부한 덕택에 이제 조금은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다. 근데 이거 시험본다는데 헝 ㅠㅠ 이렇게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이는데 공부할 시간은 있을까..? ㅋㅋㅋㅋㅋㅋ 헝 모르겠다. 스웨덴어 발음이 재밌어서 흥미롭긴 하다. 영어랑 약간 비슷한 점도 있기도 하고. 그런데 완전히 비슷하진 않고 그냥 단어가 약간 비슷한 정도? ㅋㅋ

     SUSA 끝나고 Abby라는 캐나다에서 온 친구랑 해미언니랑 H&M 아이쇼핑 갔다가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점심 때우고 시간 때우다가 IKEA로 향했다. IKEA는 룬드가 아니라 말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성당 앞에서 학교에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갔다. 스웨덴 버스는 대중버스도 편하고 대절하는 버스도 편하고 참 넓직해서 좋다. ㅋㅋㅋㅋ IKEA는 상상했던대로, 그리고 500 Days of Summer에서 잠깐 나왔던 대로 처음에는 집의 각 방의 용도에 맞게 모델 하우스를 제작해 놓은 공간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 카테고리별로 물품을 진열해놓아서 마음에 드는 걸 카트에 다 담은 다음에 맨 끝에 계산하는 형식이다. 종이랑 연필도 있어서 큰 가구 같은 경우에는 번호를 적은 다음에 계산대 전에 있는 창고 (코스트코 같은 형식의)에 가서 번호를 보고 조립 전의 가구를 구입한 다음에 집에 가서 직접 조립해야 한다. 슬리퍼랑 베개 커버랑 꼭 필요한 것 이것저것 약간 샀다. 덕분에 내 침대는 이제 더 안락해 졌다. 아이 좋아라 ㅠ.ㅠ 이제 이걸로 일년 버틸 수 있겠지? (+ 한국에서 구입한 전기방석)

     5시 30분에 쇼핑을 마치고 다시 버스타고 룬드로 향해서 LTH건물로 또 이케아에서 장본거 가지고 부랴부랴 걸어갔다. 아우... 해미언니는 빗자루 큰거 샀는데 빗자루대랑 앞부분이 분리되어 있어서 모든 사람이 언니의 빗자루대를 구경했다. 지하 강당에서 Nollning information meeting이 있어서 간건데, Martin한테 우리 방금 왔다고 문자 하니까 자기도 너네 빗자루대 가지고 들어온거 방금 봤다고 했다. ㅋㅋㅋㅋ 공대 학생회 회장, 부회장으로 보이는 학생들한테 Nollning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들은 다음에 간단하게 우리 그룹끼리 모여서 Erik과 Martin의 부연설명을 들은 다음에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모임을 파했다. 하.. 근데 이게 끝이 아니였다. 나의 하루는 참 길고 길다. ㅠㅠㅠ Kevin이랑 ICA가서 식빵이랑 올리브통조림(난 정말 올리브가 좋다!!!♡) 사고, 집에 가니 어느덧 Corridor Meeting할 시간이다. 헝허엏엏 내 기숙사인 Vildanden은 방이랑 화장실은 각자 쓰되, 부엌이랑 거실만 Sharing해서 쓰는 형식이다. 대부분의 청소 물품이랑 부엌 청소 용품은 우리가 매달 20kr 정도 모아서 새로 필요한 걸 사는 식으로 구입한다고 한다. Don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바이에서 온 남자사람학생 (아침에 잠깐 대화했는데 Master's Degree 2개나 공부한다고 한다. 후덜덜)이 우리 각자 역할 분담 한 것을 냉장고에 붙이고 있었다. Don한테서 나중에 중고 자전거도 사기로 했다. 600kr 정도에 팔겠다고 해서 냉큼 내가 나중에 본다고 했다. 오늘 그가 보여준 자전거는 너무 나한테는 높다고 적당하지 않을것이라 해서 그냥 포기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지 뭐~ 

     이제 기숙사 우리 층에 사는 사람은 거의다 누군지 파악했다. 제일 앞방에 사는 미쿡인은 아무하고도 대화를 안한다고 한다. (이름 알았는데 까먹었다. 헝) Frida가 그러는데 절대 청소를 안한다고 한다. 평소에는. 그러다가 가끔가다 필받으면 청소한다는데 그게 바로 내가 그저께 주방에서 밥 먹던 아침인가 보다. ㅋㅋㅋㅋ 난 정말 진귀한 장면을 구경한 셈이다. 호호호 ^0^ 우리 기숙사 층에는 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들이 다 모여있다. 그냥 Swedish도 있고 한국에서 온 나도 있고 옆 방 사람은 루마니아에서 왔고 미국인도 있고 두바이인도 있고 인도인도 있고 그리스인도 있다. 곧 떠날 영국인도 포함 ㅋㅋㅋㅋ 아 진짜 다양하다. 

     한국에서 기숙사 살때와는 달리 여기선 혼자 각방을 쓰기 때문에 친구들 데려오는게 자유롭다고 한다. 통금도 없다. 그냥 모든 관리와 통제를 학생들 스스로에게 맡긴다. 하긴 나이가 몇인데. 나중에 내 친구들이 스웨덴으로 여행오면 재워줘도 된단다. ㅋㅋㅋㅋㅋㅋ 하긴 이 방 혼자쓰기에는 좀 넓긴 하다. 이것저것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방으로 들어오니 11시 ㅠㅠㅠ

     이제 내일은 또 SUSA 아침수업 듣고 Nollning Activity가 잔뜩 기다리고 있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쉴틈이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있을 때 알바밖에 안하길 잘했다. 여기오니 실컷 바쁘고 실컷 새로운 사람 만나고 대화한다. 내일도 힘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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