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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면 시험!!
    Diary/2013: Sweden Lund 2013. 10. 9. 06:11

     이제 다다음주면 드디어 첫번째 term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요즘 공부가 다시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 처음 Susa코스에서 스웨덴어 배울때 정말 멘붕이였는데 그래도 계속 하다보니 재밌다! 꼭 시험 잘 봐서 두번째 텀에서도 스웨덴어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신청은 해놨는데 이번 레벨에서 시험을 통과해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당연한 조건이지만) 빠싹 열심히 해야지. 이제 Nollning도 다 끝나고 남은건 수업들과 시험, Nation 활동들, 그리고 친구들과의 여행 계획짜기 & 실행 정도? 아직 나는 많이 시간이 남아서 이번 학기에는 여행은 그냥 한 두번정도로 만족하고 내년 상반기에 날씨 풀리고 볕 좋을 때 다니고 싶다. 생각해보니 한 학기로 6개월 왔으면 너무 짧아서 아쉬울 뻔 했다. 벌써 10월이라니! 한 학기 왔다고 생각하면 이제 2달만 있으면 학기 끝나고 겨울방학 때 여행하고 돌아가면 끝이다. 1년 오기를 정말정말 잘했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건 전공 학점을 여기서 어느 정도 채워야 하는데 복전과목들을 들어야 하는데 과연 들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 메일보내거나 직접 사무실 찾아가서 문의해봐야 겠다. 주전공 2과목, 복전 2과목, SAS코스에서 1과목 이렇게 들을 수 있으면 정말 더 바랄 게 없을 텐데! 안되면 어쩔 수 없고. 아무튼 꼭 문의는 해야겠다. 시도라도 다 해봐야지.

      오늘은 아침 수업이 있는 날인데 날씨가 아침에 너무 좋아서 기숙사에서 공대까지 걸어갔다. 멀긴 멀지만 빨리 걸어가면 40~45분 정도면 가니까 왕복으로 계산하면 꽤 운동이 되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되도록 걸어가려고 한다. 룬드는 차도 별로 없어서 마스킹 현상이 적게 일어나기 때문에 음악 들으면서 산책하기 정말 좋다. 자전거 타면 음악을 못들으니까 가끔은 자전거 끌고 음악 들으면서 걸어간다. 몇몇 친구들한테 음악 들을 시간 벌을려고 걸어 다닌다니까 이해를 못하는 눈치. 뭐 개인차니까 ㅋㅋㅋㅋㅋ. 요즘은 외국 친구들한테 음악 추천도 받고 itunes 라디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열심히 음악을 듣고 있다. 아이튠스 라디오 정말 좋은 것 같다. 짱짱...! ^.^

      아침에 수업 듣고 집에 와서 점심 만들어 먹고 스웨덴어 공부 좀 하다가 아주 잠깐 누워 있다가 다시 스웨덴어 수업 들으러 Sol 센터로 향했다. 바쁘다 바빠!!! 잠이 덜 깬 상태로 멍하게 가서 커피 한 잔 먹으려고 카페에 갔는데 Language Cafe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반갑게 인사해줬다. 이 친구 한국어 회화 어느 정도 해서 한국어로 거의 얘기하는데 재밌닼ㅋㅋㅋ 나중에 fika 한 번 하자고 약속한 다음에 수업 들으러 갔다.

      내일 네이션 펍에서 일하게 되서 Language Cafe 못가게 되었다 ㅠ.ㅠ 근데 펍 테마가 옥토버 페스트라서 재밌을거 같아서 충동적으로 신청했다. 평소 같은 펍이면 안할텐데 그냥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거 해봐!' ← 요즘은 진짜 이 마인드로 살고 있다. 조건이 허락하는 안에서 최대한의 경험을 뽑아내고 돌아가고 싶다! 지금 여기 아니면 다시는 이런 경험들을 못 하니까 생각해 보니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다. 하다 못해 기숙사 주방에서 애들이랑 안부 주고 받고 시시껄렁한 얘기하는 것 조차도 중요한 경험이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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