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람의 제 1 덕목
    Diary/2022 2022. 1. 22. 17:29

    작년에는 실컷 돌아다니고 사람 만나고 놀았으니 올해는 조용히 내 거 챙기면서 지내야겠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은 언제나 거기서 거기다. 정말로 진지하게 대화가 가능한 사람은 몇 안 되는 것 같다.

    소셜미디어 사용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인스타그램은 뭔가 내 관점에서 봤을 때 깊이가 부족하다. 오덕스러움을 사람의 제1 덕목으로 추구하는 나에게는 재미가 없는 것 같다. (충효예의보다 더 중요함) 차라리 도서관이나 미술관에 재밌는 것들이 더 많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2007년, 2008년부터 활동한 나이 많은 분들의 블로그가 더 재밌다. 인생의 정수가 거기에 다 담겨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절대로 망하지 않으리라 장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에 친한 친구만 가려서 스토리를 올리거나, 뮤트 하는 기능도 있다는데 다 귀찮다. 이제는 실명 달고 하는 페이스북, 혹은 엄청 예전부터 존재한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 서비스보다 못한 앱이 됐다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은 직장에서 알게 된 분들이랑 커뮤니티 활동하면서 알게 된 분들을 친구 추가하다 보니 피드에 개발 관련 이야기 재밌는 게 많이 떠서 좋아졌다. 쉽게 질리는 내가 아직까지 개발에 흥미가 있는 것 보면 나랑 정말 잘 맞는 분야인가 보다. 나는 IT 업계가 이러나저러나 흥미로워서 여가 시간에도 같은 분야 사람 만나 시간 보내는 것도 좋다. 오히려 워라밸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것은 나와 맞지 않을뿐더러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만나고 싶은 사람은 그냥 오프라인에서 한 시간이라도 짧게 얼굴 보고 만나는 게 좋은 것 같다. 대면 만남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어디선가 SNS는 잊힐 권리를 우리에게서 빼앗아갔다고 했는데, 참으로 적절한 말이다.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블로그가 더 맞는 매체임을 작년에 깨달았다. 소중한 깨달음! ㅋㅋ 그리고 인연이 있으면 또 어디선가 만나겠지!

    소녀는 덕스러움을 찾아 떠납니다. 이만 총총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