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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공예 수업🥳
    Diary/2022 2022. 2. 20. 07:02

    예~전에 원데이 클래스로 우드 트레이 만드는 수업을 회사 사람들이랑 다같이 들었는데 그 순간이 너무 맘에 들었다.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하기 싫으면 연필 깎으면서 딴짓했는데 그때 나름 혼을 불어 넣어서 심까지 날씬하게 다듬으면 기분이 그냥 좋았다. 친구 필통 뒤져서 남의 연필도 깎아줬다 ㅋㅋㅋ

    디지털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것! 🥰 물론 디지털 작업도 재밌긴 한데 뭔가 성냥 팔이 소녀가 성냥을 계속해서 그어대는 느낌이라 살짝 공허한 느낌이 있다. 이 이야기를 팀원들한테 했더니 그렇다고 영 나중에 추워서 얼어죽으면 안된다고 말려줬다 ☺️

    그래서 요즘에는 한달짜리 목공예 소품 클래스를 요즘 듣고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깎으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너무 욕심 부리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깎는 것을 멈추는 것! 🧐 깎고 나서 나무 토막의 잔해가 그득한 책상을 보면 참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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