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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황하는 버릇
    Diary/2022 2022. 6. 1. 22:12

    나는 뭔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크게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경우가 있다. 그 당시의 부정적인 너무 크게 다가와서 감정이 너무 요동치는데, 이때 누군가 곁에 있으면 그 사람에게 위안을 받고 싶어 하고, 누군가 받아줄 사람이 없다면 찾아서 헤매게 된다. 누군가는 담담하게 넘어가는 상황도 나는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생각하는 일이 잦다. 정신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그래서 나보다는 덜 예민하거나 아예 신경을 잘 안 쓰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엄청 안심이 된다. 마치 나를 막아주는 방패가 돼주는 것 같다. 남들은 말을 잘하지 못해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는 좋다. 요즘에는 딱히 말이 많지 않은 사람이 좋아진 것 같다. 운이 좋게도, 크게 당황해서 내 감정을 마구 털어놓을 때, 옆에 있는 상대가 잘 받아주는 사람인 경우가 많았다. 예전보다는 그래도 요동이 덜 쳐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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